▲ 잠수어업인(해녀).

제주시에서 지난해 잠수어업인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2582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인 2600명에 비해 18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사망 등 자연감소와 고령화로 현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에서 조사한 현직 잠수의 연령별 분포에 따르면 ▲30~39세 5명(0.2%) ▲40~49세 44명(1.7%) ▲50~59세 421명(16.3%) ▲60~69세 800명(31.0%) ▲70~79세 1,016명(39.3%) ▲80세 이상 296명(11.5%)이다. 이 중 60세 이상이 81.8%를 차지했다.

최고령자는 제주시 한림읍 수원어촌계 이정현 할머니(92세)로 잠수경력이 71년이다. 최연소는 지난해 신규로 가입한 제주시 도두어촌계 소속 박모씨(32세)로 조사됐다.

남성 잠수어업인 수는 2명으로 애월읍과 추자면에 각각 1명씩 현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지역의 잠수어업인 수는 2000년 2941명, 2005년 2881명, 2010년 2755명, 2013년 기준 2582명으로 5년 주기 평균 100여명 정도가 줄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는 올해 잠수어업인 소득향상과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진료비 지원, 안전공제료 가입비 지원, 잠수탈의장 운영비 지원, 유색잠수복 지원 등 총 10개 사업에 23억6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