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산 갈치와 옥돔 ⓒ제주레저신문DB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행정시,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16일부터 29일까지 집중 지도․단속을 통해 수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원산지 둔갑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심으로 실시한다.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가공 및 유통업체 위주 단속과 함께 원산지표시 방법 등에 대한 홍보도 펼친다. 더불어 제수용품, 선물세트를 주 구매처인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판매업소 및 전문음식점도 중점 단속한다.

주요 대상품목은 옥돔, 조기, 명태, 오징어 등과 거짓표시가 우려되는 품목인 갈치, 고등어, 뱀장어, 낙지 및 음식점 원산지표시 대상인 광어, 조피볼락 등이다.

이번 단속은 수입산을 국산으로 표시하거나 수입산과 국내산을 혼합하여 국산으로 거짓 표시한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원산지 미 표시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에 수산물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을 47회 실시했고, 원산지 미 표시 8건을 적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원산지표시를 통한 유통질서가 확립되어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을 강화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