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의 세 번째 천연염색전 ‘탐라의 고운 빛깔’이 5일부터 4일간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전시실과 광장에서 열린다.

 탐라의 고운 빛깔전은 우리 고유의 옷감인 무명, 삼베, 명주 등 여러천에 제주 자연의 아름다운 색채를 담아내는 것이다.

 사계절 청정 제주들판에서 자라나는 억새, 개모시, 감, 양파, 쪽, 편백 등 여러 가지 천연재료를 사용한다.

 이 색채들은 오랫동안 제주인의 삶과 생활속으로 들어와 민속이 깃든 황토색이 되었고 제주 고유의 색채 문화를 만들어 냈다.

 부대행사로는 손수건 염색(감물·억새)체험 (6일 오전 10시)과 창봉 박동규 선생의 감물천 위 퍼포먼스, 천연염색 스카프와 한복·생활복 발표회도 열린다.

 연구회 회장 문혜숙씨는 “사라져가는 제주의 색깔들을 다시 재현하여 제주의 색채문화를 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제주가 고유 문화의 섬으로 나아가는데, 탐라의 고운빛깔전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찾아가시는 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 996-1 (dmaps.kr/7y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