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목각 인형 콘서트가 오는 5일부터 2일간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연출가 김종구는 1990년 보리떡과 물고기 인형극단을 창단한 후 전국 순회공연과 각종 인형극제에 참가했다.

 그 후 2000년 러시아 국립 대학 상뜨페테르브르크 인형극학과에서 2년동안 마리오네트를 공부하고 귀국했다.
 귀국 후 산 속에서 2년 동안 칩거하며 인형을 직접 깎아 만들었고, 그 첫 작품이 마리오네트 '목각 인형 콘서트'이다.

 공연에는 눈썹하나, 수염하나까지 세심하게 표현된 목각인형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온갖 재롱으로 동심 여행으로 안내한다.

 기획사 관계자 박순주씨는 "이 공연에서 줄 인형들은 실제 사람보다 더 사실적으로 표현돼 줄 인형극 매력에 빠져 들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시간은 2일간 1일 3회 진행되고, 관람료는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