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T 산업에서 응용원료로 각광받는 제주산 감태를 제주어업의 고부가 소득산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제주형 해조장 조성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시험 종묘생산을 추진, 성숙 모조 포자 방출 유도를 비롯한 감태 양식기술을 개발하여 감태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제주 지역에 맞는 감태 양식단지 조성을 위해 제주 해역에 적합한 양식시설모델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감태는 갈조류 미역과에 속하는 대형 다년생 해조류로서 제주해역에서 모자반류와 함께 바다 숲을 형성하며, 전복, 소라 등 초식동물의 먹이를 공급하는 해양생물의 생육장으로 중요한 품종이다.

 또한, 감태에는 성인병 예방, 항염성, 세포 활성화와 재생력의 효능이 있는 씨놀(Seanol)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BT 산업 원료로 주목 받고 있으며, 신약 재료에서부터 화장품, 치약에 이르기 까지 새로운 산업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양식 매뉴얼과 제주형 양식시설 모델이 보급되면 감태가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