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해수면과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바다 아열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계, 연구기관, 행정, 민간으로 이뤄진 실무 T/F팀을 구성했다.

▲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타 제주연안 생물상조사

 제주도에서 향후, 한반도 주변 표층수온 변동 경향을 분석한 결과 2000년대비 2100년에는 약 4℃ 수온상승이 예측되고 있다.
 수온상승은 갯녹음 현상 발생을 비롯한 부정적 변화와 더불어 고등어, 참다라어등 난류성 어종 증가라는 양면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제주바다 아열대화에 대해 대학, 국․도립 연구기관에서 해양생태 환경변화에 대한 자료수집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결과 보고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관련기관 및 단체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나 제주에 맞는 실질적인 대안 도출은 부족한 실정이다.

▲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타 제주연안 생물상조사

 이에 제주도는 ‘제주바다아열대화 대응T/F팀’을 구성하여 한류어종 개체수 변화와 아열대화 현상을 비롯한 수산업 어장변화를 분석하고, 어업인의 소득창출 기회가 될 고등어와 참다랑어를 비롯한 난류성어종 증가 연구를 해나갈 계획이다.

 제주 외도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 수산연구센타와 제주도 해양수산원를 비롯한 도내 국․도립 수산연구기관은 연구사항 역할 분담과 모니터링, 정보교환, 대응 전략수립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 수산정책과 관계자는 “12월 중에 아열대 대응 수산분야 워크숍을 개최하여 지방차원에서 추진이 가능한 대책 등을 심도 있게 검토 협의해 나가고, 이를 토대로 향후 부가가치 수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