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UTD.

제주유나이티드는 연고지 응원을 활성화하고자 오는 9일 2014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관중석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이는 '오렌지 이노베이션 777'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Orange Innovation 777'은 홈 경기 당일 응원석 지정 섹터(N석)에서 주황색 유니폼과 응원도구를 착용하고 오렌지 혁명을 주도할 준비가 된 777명을 대상으로 전개된다.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관중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제주UTD는 관람과 응원 편의를 위해 입장문 옆에서 주황색 응원 티셔츠를 판매한다. 성인은 5000원, 어린이 3000원.

오렌지 혁명을 선언한 관중들에게는 풍부한 혜택이 주어진다. 입장 시 맥주 1캔이 증정되며, 하프타임까지 리드 시 1캔이 추가로 증정된다. 또한 서포터즈가 음료, 피자, 통닭 등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관중들에게 제공하며 열정적인 응원 동참를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UTD는 응원 분위기를 띄우고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응원 깃발 30개, 스피커 4개, 대형·소형 깃대, 응원 단상 배치, 맥주 제공 전용 부스를 설치했다. 제주의 공식 서포터즈인 '풍백'은 응원석 활성화를 위해 새로이 만들어진 응원가 3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9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블루윙즈와의 2014시즌 홈 개막전에서부터 전개된다.

제주UTD는 지난해 부진을 씻고 부활을 위한 조율을 마쳤다. 연습경기에서 6승 2무 2패의 성적을 거두며 담금질을 해 온 제주UTD 박경훈 감독은 "이번 시즌엔 오케스트라 축구로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강렬한 단합을 통해 지배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전은 SPOTV+와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수원과의 역대전적은 20승 13무 31패로 열세지만 지난해 각각 2대 1로 이기고 지며 호적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