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UTD.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는 오는 22일 성남 FC를 상대로 올 시즌 홈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제주UTD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 경기로 성남과 격돌한다.

지난 9일 수원 블루윙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0-1로 패했던 제주는 16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목표는 올 시즌 홈 첫 승리다. 지난 시즌에 이어 홈 3연패의 늪에 빠진 제주는 성남을 맞아 승리에 목마른 제주도민의 갈증을 해소시키겠다는 각오다.

특히 2경기 연속 자책골을 허용한 중앙 수비수 이용의 각오가 남다르다. 이용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격려와 믿음으로 자책골의 악몽에서 깨어나 심기일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용은 "동료와 코칭스태프 모두 다독여줬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성남전에서도 집중력을 가지고 제주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포 가동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박경훈 감독은 "홈에서 화끈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감동과 재미, 그리고 승리의 짜릿함을 선사해야 한다"며 "성남전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제주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