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회 18번홀에서 우승 확정 퍼팅 후 기뻐하는 김세영 프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2014 시즌 공식 개막전인 제7회 롯데마트여자오픈골프대회가 오는 10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엔 지난해 우승자인 김세영 선수를 비롯해 김효주, 전인지, 김보경 선수 등 국내 주요대회 우승자들과 제주출신 임지나 선수도 참가한다.

김세영 프로는 KLPGA 대회 3승, 김효주 프로는 지난해 KLPGA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전인지 프로는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우승을, 김보경 프로는 지난해 롯데칸타타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정상급 실력자들이다.

대회 총상금은 5억원이며, 대회 우승자는 상금 1억원과 하와이에서 개최될 LPGA 투어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LPGA투어에서 우승하게 되면 2년간 풀시드가 배정되는 등 국제무대 진출기회도 주어지게 된다.

이 대회를 통해 국내외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는 유소연, 서희경, 안선주, 김효주 선수 등이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세영 프로는 지난해 다승왕을 차지해 국내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는 참가선수 인원가 132명으로 증원된다. 이전까지는 108명으로 한정돼 치러졌으나 선수 문호개방과 신인 유망주 발굴을 위해 필드사이즈(일출, 일몰)를 적용해 참가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대회 경기는 국내·외 방송을 통해 동남아와 북미지역까지 중계방송되며, 방송 시간도 5시간 동안 방영될 예정이다. 중계방송은 SBS골프채널이며, 일본 등 아시아 13개국과 북미 전 지역에 방송된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3500여명이 제주에 체류하면서 약 6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발생하고, 해외 중계방송으로 인해 제주가 전 세계에 홍보가 되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회는 제주도가 MBC문화방송과 공동 주관해 치러지는 행사로, 지난 2008년도에 창설돼 골프 대중화와 국내 유망선수들을 발굴해 내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제4회 대회부터는 KLPGA 개막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