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세계7대경관'에 선정됐다는 발표가 있은 후, 오전 4시40분 제주 아트센터 2층 라운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우근민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조그만 제주도가 대한민국에 뭔가 하나 보답하게 됐다. 후대에서 빌려쓰고 있는자연을 잘 가꾸고 보전해 후대에 잘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앞으로 세계인이 제주를 찾았을때 정말 잘 가꿨구나 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도민의식 변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도지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문대림 제주도의회의장은 "제주의 희망과 꿈이 이루어졌다. 7대경관에 선정됨으로써 국격과 제주의 브랜드가치가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고, "산과바다 오름과 동굴 , 돌담과 사람이 어우러진 고장으로 만들어 세계인을 초대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국내외 동포들에게 감사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운찬 범 국민추진위원장은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 에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가 수출주도형 공업국가, 남북간에 전쟁위험의 상종하는 전쟁위험국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녹색국가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가 기존의 유네스코 3관왕에 이어서 '세계7대경관' 에 선정됨으로써 세계의 보물이 됐다"며 감격해 했다. "제주도는 글로벌 의식개혁에 매진하고, 정부는 제주의 관광인프라 구축에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식 문광부장관은 "오늘은 한국의 제주를 세계의 제주로 만드는 날이며 관광산업의 미래에 청신호를 보내주는 소중한 기회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세계무대에 당당한 관광대국으로 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광부는 제주를 으뜸의 관광지로 발전시킬 후속 계획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