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도내 8개 카지노업체 총 매출액은 2169억 원으로 2012년도 1439억 원 대비 5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매출 증가 배경은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이다. 2013년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에 비해 39% 증가한 233만명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수도 34만8000명으로 2012년도의 22만7000명 대비 53.3% 늘었다. 이 외에도 업체의 적극적 마케팅과 더불어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휴업이나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지 않은 점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주도는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8개 카지노업체 2013년도 매출액을 조사해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도내 카지노업체 평균 매출액은 271억으로 나타났다. 매출 수위는 563억 원을 올린 파라다이스제주카지노(그랜드호텔 소재)가 차지했다. 파라다이스카지노는 2012년에도 370억 원 매출로 도내 카지노 중 1위를 차지한바 있다. 한편 제주지역 카지노를 제외한 전국 외국인 카지노 8개소 매출액은 1조1500억 원이다.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강원랜드의 2013년 매출액은 1조2800억 원이다. 

지난해 제주지역 카지노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제주도에 납부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도 173억원 으로 전년 대비 68.9% 늘었다. 카지노에서 납부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은 매출액 10%로 관광시설 개보수, 운영자금 지원, 저소득층 여행지원, 관광안내사 육성 등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