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물인 작은소참진드기

고사리꺾기, 오름등반 등 야외 활동이 부쩍 많아지는 5월이지만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한 대처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지난 2일, 타도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환자가 발생했다. 10일에는 충남 당진군 거주자 김모씨(66세)가 같은 증상으로 사망했다.

제주도의 지난 4월 진드기 서식 밀도조사 결과, 공원, 올레길, 오름 등 48개 지점에서 진드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또한 지난해 제주도에서는 5월 8일 첫 환자를 시작으로 6명의 환자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

제주도 보건당국에서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및 환자 발생에 대비해 올레길(숲길), 공원, 관광지 등 통행로 주변 풀베기 작업과 진드기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목장 등 진드기가 많은 지역에는 안내문 게시 및 대 주민 홍보물을 제작하여 홍보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밭 농사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중산간 마을 등에 기피제와 팔 토시를 배부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유전자 검사체계를 구축하는 등 예방 및 환자발생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팔토시), 긴옷을 착용하고, 야외할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풀밭 등에서 야외활동 후 발열, 전신 근육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