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RSS

2022.12.2 금 19:48
제주레저신문
칼럼
크롬캐스트, 5만원으로 만드는 스마트TV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5.20  08:20:2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TV뒷쪽 HDMI단자에 꼽다

설치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유튜브에서 ‘We are the world’ 를 검색해서 TV 큰 화면으로 봤다. 아~ 떼창. 볼려고 했는데 감상이 됐다. 오래전 그 감동이 폭풍처럼 밀려왔다. 화면 크기 차이가 감동 차이구나…

설치는 아주 간단하다. 너무 쉬워서 설명서도 없다. 그에 비해 인터넷에는 자세한 설치 설명을 담은 블로그, 기사가 수도 없이 많다. 크롬캐스트를 TV 뒷쪽에 있는(혹은 옆쪽에 있는) HDMI 단자에 꽂으면 된다.

그리고 화면에 나오는대로 따라하자.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윈도우 다 된다. 가지고 있는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에 모두 크롬캐스트 앱을 설치했다. 맥북 크롬에는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아무 기기에서나 실행시키고 종료할 수 있다. 리모콘이 3개나 생긴 셈이다.

   
▲ 위, 6만5천원, 아래 3만3천원

크롬캐스트 설치 전(그래봤자 단 하루다)에는 무려 10m짜리 HDMI 케이블로 연결했다. 추가로 라이트닝 디지탈 AV 어댑터도 사야 했다. 무려 6만5000원이다. 케이블 3만3000원에 어댑터 6만5000원, 합이 9만8000원이다. 누구 말대로 애플TV를 샀어야 한다. 그 놈의 조급증 때문에 거액이 소요됐다. 변경의 설움이기도 하다. 크롬캐스트 5만원이다. 정확히 4만9900원이다. 이 케이블과 어댑터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 번갈아 끼우며 사용했다. 그런데 이제 무선이다.

가장 좋은 점은 TV에서 원하는 영상이 나오는 동안 다른 일을 해도 된다는 점이다. 전화를 걸어도 되고 받아도 된다. 다른 앱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TV에서는 끊김없이 나온다. 태블릿, 노트북 역시 마찬가지다.

‘육식의 반란'을 편안히 봤다. 러닝타임 57분짜리 다큐다. 폰, 태블릿, 노트북으로 보려면 자세를 고정시키거나 들고 있어야 된다. 계속 째려봐야 한다. 솔직히 뮤직비디오 한 두편 외에는 아무리 가벼워도 들고 있기 힘들다. TV는 TV인 것이었다.

유튜브에서 검색해 ‘TV 관심목록'에 추가하면 영상이 이어서 계속 나온다. 나중에 볼 수도 있다. 이른바 ‘찜’ 기능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가 지속될 수록 편리하고 무서운(TV 제조업체나 IPTV입장에서 보면)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검색도 IPTV 보다 훨씬 빠르다. 리모콘 들고 수 회 이상 버튼을 누르는 것 보다 스마트폰 검색이 훨씬 익숙할 것이다. 노트북을 사용하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IT에 익숙한 연령대일 수록 TV리모콘보다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스마트TV라면서 손으로 휘휘 저어대던 지인 모습이 떠오른다.

   
▲ 크롬캐스트 설치 후 TV화면 촬영

유튜브에서 머물 시간이 엄청 길어질 듯 하다. 반대로 IPTV의 VOD를 시청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 것 같다. 유튜브에는 엄청난 자료가 있다. 검색 기술이 필요하겠지만 양질의 자료도 아주 많다. 크롬캐스트로 인해 기존의 TV, IPTV 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러링이 안된다. 그러나 노트북이라면 브라우저를 크롬으로 사용하면 된다. 미러링 된다. 크롬스토어 에서 게임을 설치해서 실행하니 TV로 미러링된다. 구글 독스 문서작성 화면도 잘 나온다. 그런데 조금 반응이 늦다. 아주 조금. 구글 독스 프리젠테이션으로 작성해서 PT할때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든다. 크롬으로 네이버나 다음에 접속해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영상을 실행시키고 전송하면 TV에서 나온다. 풀 화면도 가능하다.

구태여 티빙, 호핀 이용하지 않아도 무방해 보인다, 적어도 지금은. 유료영화는 기존 IPTV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가격도 별 차이 없는데 이동기기로 결제하고 크롬캐스트 연결하는 것은 코미디다. 하지만 곧 다가올 장래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정도전'을 IPTV에서 1000원씩 결제하고 보는 건 비싸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성별,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한 최적화된 광고 서너개 붙이면 유튜브에서 공짜로(사실은 공짜가 아니지만)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구글이 유튜브 영향력 확대 야심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TV는 단순한 모니터로 전락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내가 왜?)이 든다.

택배 도착하고 사무실 TV에 설치해 테스트 했다. 하나 더 구매하려고 지역 하이마트에 전화했다. 품절이다. 초기물량 20개를 받았단다. 지역 내 다른 지점에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더니 답은 모든 지점 솔드아웃이란다. 제주도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레저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다가올 10년을 위한 후원금을 받습니다.
신한 110-339-299784. 강민식 제주레저신문]
강민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억울하다
2
김초은 개인전 ‘틈으로부터’
3
오영훈 지사의 도전과 혁신
4
조천호 박사 강연 '기후위기 방치하면...'
5
유독 감귤 가격만 선방... 이유는?
6
제주도 '닥터 헬기' 도입
7
제주문학관, 제1기 작품 창작공간 작가 모집
8
2022년 제주도 문화상 수상자
9
특별전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유산이 되다’
10
‘청춘순력도’의 마지막 공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09-1 2층  |  대표전화 : 064-725-3700  |  팩스 : 064-725-0036
등록번호 : 제주아-01029  |  등록일 : 2011년 5월 30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27-96889  |  창간일 : 2011년 5월 31일
발행인 : 양인하  |  편집인 : 강민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민식
Copyright © 2011 제주레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leisuretimes@leisur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