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 동명백화점 서쪽 매일올레시장 입구

서귀포시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서귀동 소재 동명백화점 남측 토지로 ㎡당 310만4000원이며, 최저 지가는 1000원인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조사됐다. 동명백화점 남측 토지는 지난해 318만원에 비해 2.4% 하락했으며 서귀포시 전체 평균 변동율은 전년대비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5월 30일자로 토지관련 국세ㆍ지방세 및 각종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이 되는 2014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ㆍ공시한다. 이번에 결정․공시할 토지는 서귀포시 전체 33만1427필지 중 도로, 하천, 구거, 묘지 등 비과세토지와 올해 2월 20일자 국토해양부장관이 결정ㆍ공시한 비교표준지를 제외한 21만5,222필지이다.

용도지역별 변동율을 보면 녹지지역 7.0%, 관리지역 6.6%, 공업지역 4.3%, 주거지역 4.3%, 상업지역 1.2% 순으로 상승했다.

가격 변동 주요 요인은 비교 표준지 가격상승과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따른 실거래가 상승률 반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헬스케어타운,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영어교육도시, 혁신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지역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 지면서 실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통지하고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5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는 지역담당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지역 감정평가사가 토지특성과 공시가격을 검증하여 제주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30일까지 조정사항을 토지 소유자에게 알려줄 계획이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귀포시 홈페이지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jeju.go.kr)에 접속해 토지소재지와 지번을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