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제주도내 2개 내국인 면세점에서 디지털카메라, 등산용품, 골프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도는 면세물품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정면세점 면세물품 범위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 서귀포시 중문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

 조례안에 따라 12월 5일까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추가되는 면세물품은 모자, 장갑, 안경테, 의류, 신발류, 전기면도기, 디지털카메라, 등산용품, 골프용품, 크리스탈 장식용품, 건강기능식품 11개 품목이다.

 그동안 면세물품 확대는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항이고, 이에 따라 면세점측에서도 판매품목 추가를 여러차례 관계기관에 개진했다.

 추가물품 대다수가 고가 품목임을 감안할 때 구매액 한도와 구매 횟수 제한에 대한 공론이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1회 구매액 한도 미화 4백달러, 연 6회 제한은 1996년에 정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