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지람 ‘제8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1라운드 단독선두

권지람(20,롯데마트)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권지람은 1번홀과 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7번홀(파3,184야드)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 위기를 맞았지만 5미터 거리의 긴 파 퍼트에 성공한 후 분위기를 몰아 5개의 버디를 추가로 잡아냈다. 권지람은 “페어웨이를 놓친 홀이 많았지만 세컨드샷과 퍼트가 좋았다. 특히 퍼트는 요즘 계속 좋지 못했는데, 처음 본대로 망설이지 않고 치려고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2년 6월에 입회한 권지람은 ‘KLPGA 2012 강산 드림투어 5차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그 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상위자(3위) 자격으로 시드를 획득해 지난해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권지람은 “아직 우승욕심은 이르다. 이 코스에서는 그린을 놓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없다. 남은 라운드에서 아이언샷에 최대한 집중해 스코어를 줄여나가겠다”며 전략을 밝혔다.

▲ 권지람이 13번홀 버디 성공하고 있다

권지람은 KPGA프로인 아버지 권태영(61)씨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으며 지금까지 따로 코치를 두지 않고 아버지에게 직접 골프를 배웠다. 권지람의 언니인 권지은(21)도 KLPGA프로로 지난해까지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한편 전반에 버디 1개를 기록한 전인지가 후반 들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이민영2(22), 김다나(25,넵스)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백규정(19,CJ오쇼핑)은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를, 디펜딩챔피언 변현민(24,요진건설)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82위를 기록했다.

S-OIL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2라운드는 KLPGA투어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낮 12시부터 17시까지 매 라운드 단독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