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 15번홀에서 칩샷 후 미소 짓고 있다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제8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전반 9홀 동안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후반은 차분히 파로 마치며 1타 차 선두에 오른 전인지는 지난 시즌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이어 약 1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인지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고 특히 샷감이 좋아서 이틀 동안 잘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샷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퍼트 때문에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홀들이 많아 아쉽다”며 오늘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이 코스는 다른 선수들도 스코어가 잘 나오고, 비교적 쉽게 플레이되고 있기 때문에 보기 없이 꾸준히 타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인지와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소연(22,하이마트)이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67-68)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민선5(19,CJ오쇼핑)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잡으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71-65) 단독 3위를 기록했다.

▲ 전인지 아이언샷

이밖에 시즌 다승을 노리는 이민영2(22)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67-70)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어제까지 단독 선두였던 권지람(20,롯데마트)은 오늘만 5타를 잃으며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이다솜(25,한화)은 16번홀(파3,149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한 티샷이 핀 앞 1미터 지점에 떨어진 후 그대로 홀로 굴러들어가며 홀인원을 기록해 홀인원 부상인 5백만 원 상당의 ‘에쓰오일 1년 주유권’을 획득했다.

한편,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 이내의 스코어를 기록한 64명의 선수들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S-OIL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KLPGA투어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낮 12시부터 17시까지 매 라운드 단독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