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마 방목지

해외에서 검증된 전문 승용마의 국내 번식기반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중인 ’전문 승용마 시범생산’ 사업 대상자가 확정됐다.

전문 승용마 시범생산 사업은 정부의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의거 2016년까지 전국적으로 전문 승용마 생산농장 100개소를 육성한다. 사업은 마사회특별적립금 30%, 지방비 30%, 참여자 부담 40%로 추진된다.

신청대상은 농어촌형 승마시설, 농업인, 농업법인, 개인, 상법상 법인이며, 종류는 외국에서 승용마로 활약 중인 6개 품종으로 셔틀랜드포니, 웰시포니, 하르링거,하노버리안, 홀스타이너, 셀프랑세이다.

제주도는 올해 4월 14일까지 11개 농가, 법인 등에서 28두의 신청서를 접수하고 한국마사회로 통보했으며 한국마사회에서는 1차 서류평가와 5월 32일부터 6월 1일까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제주도내 10개 사업장의 25두를 대상자로 확정했다. 품종별로는 하프링거 22두, 셔틀랜드포니 3마리이며 대부분 교육 전문 승용마인 하프링거를 도입했다.

제주도는 7월중 사업대상자 1차 소집교육을 실시해 번식마 도입계획 및 사양관리 교육을 거쳐, 9~10월 까지 외국 현지에서 도입대상 승용마 검수, 11~12월 까지는 국내 검역을 완료하여 신청자별 추첨을 통해 농가에 배분한다.

한편, 이번에 도입하는 전문 승용마는 후대자마 생산활용을 원칙으로 하되, 승용마 자질유지를 위한 기초승마, 체험승마, 외승 등 제한적 활용이 가능하다. 최초 소유권 취득일로부터 5년을 의무관리기간으로 설정하며, 해당 기간 중 임의 매각·처분을 금지한다. 또한 해당 씨암말의 용도변경, 매각, 양도, 교환, 담보제공도 불가하며, 위반 사업자에게는 보조금 회수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