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는 겨울 철새도래와 수렵시기를 맞이하여 야생동물 밀렵ㆍ밀거래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단속을 내년 3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제주시, 서귀포시 별로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를 중심으로 상시단속반을 편성해 철새도래지역 및 밀렵 우범지역 중심으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별 단속기간에는 9개 유관기관 단체와 연인원 320명을 투입하여 밀렵우범지역과 건강원, 박제품 제작업소를 중심으로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대상은 수렵제한 지역에서의 불법포획 행위는 물론, 올무등을 설치하거나, 반입한 야생동물을 이용해 만든 음식물 또는 가공품을 먹는 행위도 포함된다.
또한, 불법 포획물을 양도․양수․운반해도 단속 대상이다.

 적발된 밀렵사범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과태료부과, 수렵면허취소 등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며, 특히 상습밀렵꾼 및 멸종위기종 등 밀렵자에 대해서는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정한 법정 최고형이 부과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