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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지훈, 현을생 능력을 보여줘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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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8  08: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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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지사, 이지훈 제주시장, 현을생 서귀포시장

선거가 끝났고 원희룡 도지사는 취임했다. 원 도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많은 말을 했다. 많은 공약을 했다. 이는 ‘새도정준비위원회’라 칭했던 인수위에서도 이어졌다. 많은 말과 공약을 한 마디로 줄이면 도민을 잘살게 한다는 것이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이 결정됐다. 이지훈과 현을생이다. 제주도는 이지훈에 대해 “여러 지역현안을 주민 입장에서 대변하고, 비판을 넘어 대안 제시에도 힘써왔으며..”라고 평했다. 현을생에 대해서는 “공직내부에서 혁신파로 불리는…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에 책임과 노력을 다했으며…지역이기주의 극복과 민․관 협치의 모델을 제시하기도 하였다”라고 말했다. 현 신임 서귀포시장은 제주시 문화산업국장, 자치행정국장, 도 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등을 거쳐 제주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도 맡았다.

훌륭한 분들이라고 믿고 싶다. 그리고 이제 원희룡 도정을 이끌어갈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제부터는 일을 해야 한다. 여러 현안이 있겠지만 가장 시급한 일은 ‘살리는’ 일이다. 죽어가는 사람, 죽어가는 산업을 살리는 일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위기를 겪고 있는 산업은 단체관광업이다. 이 들은 지난 세월호 참사가 있던 바로 그날, 4월 16일부터 말 그대로 죽지못해 살고 있다. 지난해 5월 14만명을 넘던 수학여행단은, 올해 5월 단 100명에 불과하다. 수학여행을 포함한 단체관광객인 패키지관광은 2만6711명이다. 지난해 5월 23만5587명보다 무려 88.7%가 줄었다. 복잡하게 분석할 필요도 없다. 이 수치만 봐도 이들이 처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유’가 ‘무’로 변했다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 식물이 됐다. 단체관광객을 맞는 관광지, 여행사, 식당, 전세버스, 관광안내원 등이 직격탄을 맞고 신음 중이다. 희망도 없고 대책은 산소호흡기에 그치고 있다. 모 관광지 관계자는 아직까지 짤리지 않고 월급이 나오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했다. 

단체관광업은 오늘의 제주관광을 있게 만든 산업이다. 지금은 비중이 20%로 줄었지만 여전히 제주관광의 기초역활을 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 이지훈 제주시장,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전력을 다해 빈사상태에서 신음하고 있는 단체관광업업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정치는 사람을 살리라고 있는 것이다. 이론만 줄줄이 꿰워놓은 의사가 불필요하듯이 시민단체 ‘대부’ 경력이든 재선충 사태에서 보여준 탁월한 능력이든 이제는 제주도에서 가장 어려운 상태에 놓여있는 단체관광업을 살리는데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시간이 없다. 벌써 3개월이 가까워 오고 있다. 기적은 오래가지 않는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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