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깨끗한 바다를 이용해 참치를 양식할 외해어장이 만들어진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오늘부터 다음달 2일까지 외해참치양식과 외해일반어류양식 사업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제주도에서 면허우선순위 2곳을 추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사업자를 선정한다.

 외해양식 면허를 받고자 하는 어장은 수심 35m이상인 수면이며, 개발면적은 5㏊이상 20㏊이하이어야 한다.

 외해참치양식사업비는 20억원이고, 이중 12억을 국비와 지방비에서 지원한다. 참치어종을 10년이상 양식하는 조건이고, 타 어종을 혼합해서 양식하는 것은 불허한다. 외해참치양식어장은 고부가가치 참치양식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품종 외해양식 초기단계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리스크를 보전하기 위하여 사업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단, 외해일반어류양식장은 사업비 지원 없이 어류양식면허만 지원하게 된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2005년부터 서귀포시 표선 해상에서 외해수중가두리 양식장 1개소 10㏊가 개발되어 참치, 돌돔, 참돔 등을 양식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제주시 함덕 해상에 참치전용 외해양식어장 20㏊를 개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2014년까지 외해양식 8개소를 개발하여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외해양식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