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골프장은 독성농약 등 사용 금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4월부터 5월사이 제주도내 40개 골프장 토양과 인공연못(유출수) 등 총 380건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조사를 실시했다. 사전 예고없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고독성농약 3종, 제주도고시 사용제한농약 2종 등 총 30종 잔류량 검출 여부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골프장에 사용 금지된 고독성농약과 잔디 사용금지 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골프장 사용이 가능한 아족시스트로빈 등 3종 농약이 미량 검출됐다. 모든 골프장에서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개 골프장에서 사용 규제된 제주도 고시농약 메타락실이 극미량 검출됐으나 제주도 관계자는 “이는 규제고시 이전에 사용됐던 농약이 활성탄 혼합된 토양층에 흡착돼 잔류하는 형태의 농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사용 금지된 고독성 농약 사용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