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길에서 예쁜 야생화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차별화되고 볼거리 있는 이색적인 올레 길을 만들기 위해, 야생화 사업을 추진 한다.
 본격적인 야생화 심기에 앞서, 5코스 남원읍 위미리 조배모들 코지 일대와 14코스 한림읍 월령리 월령천 연접부지로 1.85㎞ 구간이 선정된다.

▲ 5코스 / 남원읍 위미리 조배모들코지 일대

 식재할 야생화는 황근, 상사화, 수선화, 석산, 참나리, 해국, 털머위, 원추리, 노랑꽃창포, 구름체꽃, 산비장이, 가는잎할미꽃, 왜성술 패랭이, 흰붓꽃 등 총 13종으로 약 5만 3천본 이다.

 도에서는 내년도 실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대비하기 위해 올레코스 중 미관상 보기가 안 좋은 공한지, 쓰레기를 자주 버리는 곳 등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야생화를 심는다.

▲ 14코스 / 월령리 월령천 연접부지

 민간전문가 및 공무원 등으로 ‘제주올레 야생화 T/F팀’을 구성, 장소 조사와 야생화종류 선택 등 올레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