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회장배 전국 지구력승마선수권대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가시리 공동목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승마협회가 주관하는 첫 번째 지구력대회로, 만 14세 이상 2011년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승마인과 생활체육 승마인이 참가하여, 제주 자연지형 40Km 지구력 경기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1시간 41분46초를 기록한 박경남 (홀스메이트승마클럽)이 1위를 기록했고, 임윤정(J승마클럽)이 1시간 50분24초로 2위를 자리했다.
 4명중 상위성적 3명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하는 단체전은, 홀스메이트가 1위를 거머쥐었고, 제주시승마연합회가 2위, 웰빙승마클럽이 3위를 기록했다.
 우승결과는 최종 도핑검사 확인절차로 인해 일주일 후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채찍, 박차 또는 말을 구타하는 용도의 모든 장비를 금지하며, 고삐나 나뭇가지 등으로 말을 때릴 경우 실격처리 된다.

 김수남 제주승마협회 회장은 “승마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지구력대회는 기술이나 속도보다는 말과 호흡하며, 장거리를 달리는 지구력 종목이다.”며, 초지와 빼어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승마인 저변확대와 선수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