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이 휘날리는 제주의 자연을 달린다. 트레일러닝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목장, 초원지대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한다. 한라산, 오름과 목장,  초원지대 등으로 이뤄진 제주 자연은 트레일 러닝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가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며 달리는 ‘2014 제주국제트레일러닝’ 대회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대회는 5km 오름트레킹 코스와 10km와 20km를 달리는 오름마라톤 코스 그리고 100km를 역주하는 제주 횡단 레이스로 진행된다.

5km와 10km, 20km 코스는 표선면 가시리 사슴이오름과 억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따라비 오름일대에서 치러진다. 100km 제주횡단 마라톤은 한라산과 오름, 목장, 올레길, 바닷가 해안 등을 3일 동안 나눠 각각 30km, 30km, 40km를 달린다.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부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회 주최는 가시리마을회이며 후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한국관광공사, 노스페이스이다. 가시리마을회(조직위원장 김영일)는 “제주도 트레일러닝 코스는 세계 유명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유명한 트레일러닝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대회 참가 접수는 이달 20일까지다. 지난해에는 23개국에서 선수 10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제주도 올레길에 이어 새로운 제주도 레저∙스포츠 관광으로의 큰 잠재력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 기여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대회관련문의 064-727-2012 홈페이지 www.tr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