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달 1일부터 2개월 일정으로 예정했던, 친환경감귤 따기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끌며, 몰려드는 방문객으로 인해 일정을 계획보다 20일 줄인, 12월10일에 행사를 끝마쳐야 할 상황이 됐다.

 지난달 30일 현재 체험객수는 5천840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2010년, 2개월간 체험객 4천4백명을 크게 상회하는 숫자다.

 농업생태원은 1만3천5백90㎡ 크기의 부지에 감귤원을 운영하고 있고, 작년에 이어 , 감귤수확기인 11월부터 12월 말까지 내방객에게 유료로 개방하고 있다.
 참가자는 현장에서 직접 감귤을 따서 마음껏 시식할 수 있고, 수확한 감귤은 사전 지급한 봉지 1개(약 1㎏)에 한하여 가져갈 수 있다.
 체험료는 1인당 2천원이다. 전화, 방문접수 모두 모두 가능하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현원화 소장은 “2회째 행사를 맞으면서, 체험행사 인기가 크게 늘었음을 실감하고있다. 감귤을 직접 수확하는등 평소 도시민이 느끼지못하는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예상보다 두배가 넘는 체험객으로 인해 조기 마무리할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