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파산업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제주 스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제주 스파산업 발전 전략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12월 2일 더호텔제주에서 15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관련 기업체가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초청강연과, 국내외 스파제품 및 전문도서 전시가 진행되었고, 제주지역 스파분야 연구개발 성과와 제주특화 스파 프로그램 체험코너를 마련하여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기조강연에서 룰루 윗자자(발리&웰니스스파협회) 회장은 발리 스파산업 성공사례 발표에서 “제주도는 오염되지 않은 천연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어, 스파 및 웰니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데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전세계 스파산업에서 제주도의 국제적 입지를 크게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고, “성장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가 미래지향적으로 바뀌고,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실천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서인수 부장은 글로벌 시장의 관점에서 제주 스파산업의 경쟁력 강화전략을 소개하고, 일본 미쓰이연구소의 토모노리 마루야마 수석연구원은 일본 오키나와 섬의 사례를 들어 정부와 민간의 협력 현황을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주)스파리움 한정숙 대표, 스파연구소 윤혜영 원장, 제주한라대 정은영 교수, 혜전대 이연희 교수 등이 제주 스파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료법 제82조(안마사 관련), 공중위생관리법 제6조(피부미용사 관련) 등 관련 법규 및 제도상의 보완이 시급하며, 성형․미용 분야의 의료관광 산업 및 MICE산업과의 연계 발전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대학교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 ‘발리스파&웰니스협회’는 기존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스파산업 분야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