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영상이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이수길)에서 지난 8일 펼쳐진 고객사랑·제주마사랑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총 상금 6000만원을 놓고 각축을 벌인 고객사랑·제주마사랑 대상경주는 제주마 2세경주로 900미터 레이스로 펼쳐졌는데 전현준기수가 기승했다. 

대상경주중 유일한 2세마 경주로 시행된 제5경주(900m)로 열린 고객사랑·제주마사랑 대상경주는 2세마들의 성장 시기를 고려해서 하반기에 시행한다. 이날 대상경주에서 5번마로 출전한 한라영상은 전현준 기수와 호흡을 맞춰 초반 3-4위 그룹에서 경주를 전개하며 선두마들과 거리를 두고 경주를 진행했다. 중반한때 단독 3위까지 따라 붙었지만 후미마필들의 견제 받고 주춤거리며 뒤로 밀렸지만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외곽쪽으로 진로변경하며 치고나가 막판 6번마로 출전한 선덕여왕과 접전을 펼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마인 한라영상은 모두 5번의 경주에 출전해 출전한 경주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제주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5조 강영진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고 양동우 마주의 마필로 우승기수인 전현준 기수는 이번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만 벌써 4번의 대상경주 우승으로 큰 경주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라영상은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약할 신예마들중 향후 제주경마를 주름잡을 2세마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이번경주의 우승으로 내년 3세마 경주에서는 더욱더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