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RSS

2023.3.22 수 03:49
제주레저신문
칼럼
원희룡 지사, '마마보이' 인사는 이제 그만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1.11  08:00:5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도민 대부분은 원희룡 지사가 큰 인물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을 위한 더 큰 일을 할 것이라는 전망과 희망은 정파를 구분하지 않는다. 원희룡 지사도 “한계에 도전해 새로움을 창조하는 제주도지사가 대한민국 대통령도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제주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일 것입니다”이라고 말했다.

인사는 지도자의 전부를 알 수 있는 요체이다. 포장과 형식은 일시적인 눈가림에 지나지 않는다. “국민통합”, “100% 대한민국”이 허구임은 인사에서 드러났다. ‘인사가 만사’는 진리다. ‘지구는 둥글다’와 ‘사람은 먹지 않으면 죽는다’와 같은 반열의 진리다. 원희룡 지사는 2008년에 “ 정치의 핵심 가치는 공동체를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구현하는 것도 결국 인사다.

원희룡 도정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 부분이 인사다. 참혹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유가 뭘까? 경험? 전임 우근민 지사 예를 보면 경험은 얼마든지 ’뱀이 마신 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준은 측근과 선거 활용 여부가 전부였다. 제주판 3김 모두 동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도에 대해 모른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0월 29일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임명 관련 기자회견에서 제주도를 너무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다면 보강하겠다”고 말하는 솔직함도 보였다. 이날 원 지사는 상당히 곤혹해 했다. 도정이 말한 인사 원칙을 어겼다는 지적을 뼈 아프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달라지지 않았다. 김병립 제주시장 예정자 경우는 오히려 퇴행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병립 예정자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인사는 참사로 규정되고 있다. 중심에 ’S라인’,만사송통’, ‘신송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를 잘 모른다는 지적을 수용하는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를 잘 안다는’ 존재간 결합이 만들어낸 최악의 결과다.

지난 6월 19일 원희룡 당선자는 새정치연합과 당정협의를 수시로 추진하고 인사에 있어서도 충분히 협의하고 좋은 인물을 천거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협치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 말한다. 그 분이 협치 대상의 대표성 혹은 일단을 갖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접촉해 본 새정치연합쪽 인사들 대부분은 부인했다. 참여정부 당시 차관급 직위에 있었던 것이나 현재 모모 교수와 친분 혹은 마포구에 있는 F연구원 소속이라는 점이 대표성을 담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고개를 내저었다. 개인적 처신일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 취임 100일 기자회견

제주도를 잘 안다는 ’S라인’,만사송통’, ‘신송이’는 제주판 3김의 또 다른 이름이고 껍데기만 바꾼 재림이다. 남명 조식이 말한 “우리나라는 이서(吏胥) 때문에 망한다’는 증거의 변형이다. 이 들은 지방선거가 끝난 6월 19일 원희룡 지사가 기자회견에서 말한 “‘승자독식’ ‘일방통행’이라는 단어는 원희룡 도정에는 없습니다”를 노골적으로 역주행하고 있다.  책임회피 방안으로 끄집어낸 무리함은 사태 악화 원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책임은 원희룡 지사에게 있다. 이순신이 전쟁에 졌다면 책임은 배설이 아니고 이순신에게 있다. 승전 영광도 부하 장수가 아닌 지휘자에게 돌아간다. ‘신송이’의 전횡 원인과 결과는 원희룡 지사 몫이다. ‘동네 삼춘과 아저씨’ 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마보이’ 인사가 지속된다면 원희룡 지사 개인은 물론 도민의 불행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008년 시사저널이 조사한 정치 분야 차세대 리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무려 세 배 격차를 벌렸다. 6년이 지났다. 조사에서 원희룡 지사와 무려 8 계단 벌어진 격차를 보이며 미미한 존재에 불과했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현재 야당의 유력한 잠룡으로 올라섰다.

최근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가 페이스북에 쓴 글이 흥미롭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칼럼을 썼는데 대조해서 읽어보면 재밌다. 그가 선정한 책 5권은 모두 제주지사 시절 읽은, 즉 최근 읽은 책인데 한없이 중앙만 바라보며 제주를 벗어나고 싶어했던 천재소년이 출세가도를 달리다 당내 권력에 밀려 원치 않게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여기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비로소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칼럼에 반영돼 있다. 그의 칼럼은 두서없고 약간 정신없지만 <담금질>에서 본 미덕이 있다. 이 아저씨가 인생에 대한 고민을 지금 진지하게 하고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끔 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글의 대부분은 안희정 지사에 관한 내용이다. 링크

박은하 기자의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에 동의한다.

“남경필과 함께 당내 소장파의 한 축을 형성, 친숙하고 참신한 이미지를 구축함. 큰 선거의 경험이 없어 아직 단단한 스토리가 만들어지지 않은 사람” 얼마전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으며 ‘썰전’에서도 소개됐던 “잠재적 대권주자 22인에 대한 짧은 ‘품인록’” 중 원희룡 지사에 대한 평가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9일 JTBC-리얼미터 ‘10월 정례 광역자치단체평가 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위에 올랐다. 조사 기간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다. 김병립 제주시장 예정자 발표는 11월 5일이다. ‘만사송통’, ‘신송이’가 입길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도 조사 기간 이후다.

이제 시작이다. 하지만 ’제주도를 잘 아는’ 삼춘들이 문제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제주레저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다가올 10년을 위한 후원금을 받습니다.
신한 110-339-299784. 강민식 제주레저신문]
강민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임재희 제11회 4·3문학상
2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3
이봉길 단편 '약속'으로 등단
4
제31회 숙란전 심헌갤러리
5
제주장애인체력인증센터가 있다
6
제2기 시민 아키비스트 심화과정
7
'반려동물과 함께' 전세기 취항
8
세계 최대 박람회에서 제주인증화장품
9
제주 찾은 대만 팸투어단
10
소상공인 음식 사진은 여기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09-1 2층  |  대표전화 : 064-725-3700  |  팩스 : 064-725-0036
등록번호 : 제주아-01029  |  등록일 : 2011년 5월 30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27-96889  |  창간일 : 2011년 5월 31일
발행인 : 양인하  |  편집인 : 강민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민식
Copyright © 2011 제주레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leisuretimes@leisur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