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RSS

2023.1.20 금 15:05
제주레저신문
칼럼
신조어 풍년시대...'신송이'가 뭐지?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1.12  14:11:0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옥스포드 영어사전은 영어권 생활자들의 언어습관을 대변하는 사전이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은 지난해 ‘올해의 단어’로 셀피(selfie)를 선정했다. 우리가 쓰는 말로 ‘셀카’다. 셀피는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탄생한 신조어다.

Binge-watch(빈지 워치)는 TV 몰아보기를 말한다. ‘본방 사수’를 고수하지 않고 몰아서 보는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다. JTBC ‘유나의 거리’를 빈지 워치 할 생각이다. 드라마 방영으로 인해 ‘거리가 텅 비었다’는 표현은 보기 힘들어졌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 트웍, 쇼루밍 등이 옥스포드 영어사전이 선정한 2013년 ‘올해의 단어’다.

협치, 원희룡 지사로 인해 제주도민이 일상적으로 접하게 된 이 단어는 시사저널이 2006년 6월 발행한 868호에서 ‘금주의 신조어’로 소개하고 있다. “협치(協治, governance). 정치학 용어로 협치란 통치(統治,  government)와 대비되는 낱말이다. 간단히 설명하기가 힘들다는 전제 아래 말하자면 협치는 통치보다 권력이 분산된 형태의 정치를 뜻한다. ‘협력형 통치‘의 약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협치 혹은 거버넌스라는 말이 자주 쓰이게 된 것은 노무현 정부의 언어 선택 취향이 작용한 듯 보인다. 현 정부는 권력 분산을 주요 치적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정부 홍보물이나 정책 용어로 협치라는 단어가 곧잘 등장했다.”

먹방, 파워블로거지, 진상캠퍼, CC족, 워크푸어, 하우스푸어, 일베충… 사회의 변화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IT 등 각 분야에서 무수히 많은 신조어가 태어난다. 신조어 습득은 변화를 체감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제주도는 2005년 “革者生存의시대필독서” 슬로건으로 ‘혁신, 신조어 용어 풀이집’을 발행했다. 링크

   
 

S라인, 송일교, 만사송통, 신송이는 최근 제주도에서 생성된 신조어다. 원희룡 도정 출범 전후로 회자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사용’빈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난감하다. 신조어는 맞는데 정확한 뜻을 모른다. 이명박정부 시절 고소영, 만사형통 등과 비슷한것 같기는 한데… 고소영은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을 줄인 말로 끼리끼리 인사 행태를 비꼰 말이다. 만사형통의 형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을 지칭한 것으로, 모든 일은 ‘형’을 통해야 한다는 뜻이다.

2005년 제주도처럼 따로 설명집을 내주지 않는다면 약간의 추리가 필요하다.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 송일교, 만사송통, 신송이 공통점은 ‘송’이다. 이에 더하면 S라인의 S도 ‘송’의 이니셜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 2014년 제주도 신조어의 핵심은 ‘송’인것 같다.

신조어 4개는 진화하면서 중심으로 향하는 움직임도 보여준다. S라인과 송일교는 최소한 복수 혹은 그보다 많은 ‘무리’를 암시한다. 만사송통은 이상득의 만사형통에서 보듯 정확히 1명을 콕 집어내고 있다. 신송이는 현재 참사로 표현되고 있는 인사 난맥 원인 당사자를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것 같다.

구수정은 논문에서 신조어에 대해 “특정시기의 역사 현상 . 문화현상을 반영하며, 특정시기의 정치, 경제, 문화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고 말한다.  훗날 2014년 제주도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S라인, 송일교, 만사송통, 신송이를 중요한 키워드로 접하게 될 것이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레저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다가올 10년을 위한 후원금을 받습니다.
신한 110-339-299784. 강민식 제주레저신문]
강민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캘러웨이, 에이펙스 블랙 아이언 한정판
2
박희용 리드 우승, 이숙희 스피드 우승
3
음원 홍보 플랫폼 ‘뮤직허브’ 출시
4
조선시대 니장의 전통건축기술
5
정태근 신임 제주적십자 회장
6
페트병 재활용 식품용기 탄생 임박
7
오영훈 지사 대정오일시장 방문
8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설 다음날을
9
제주관광공사, 관광 웹진 발행
10
강마리 개인전 '서귀-나에게로 돌아가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09-1 2층  |  대표전화 : 064-725-3700  |  팩스 : 064-725-0036
등록번호 : 제주아-01029  |  등록일 : 2011년 5월 30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27-96889  |  창간일 : 2011년 5월 31일
발행인 : 양인하  |  편집인 : 강민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민식
Copyright © 2011 제주레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leisuretimes@leisur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