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RSS

2023.5.25 목 23:32
제주레저신문
칼럼
제주도 지사는 원(元)지사, 송(宋) 지사?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2.13  21:04:2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한 방에 왕, 사제, 부자(재벌급)가 있었다. 그리고 용병이 한 명 있었다. 세 명의 위대한 남자들은 용병에게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둘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누가 살아남았을까?

‘만사송통’, 이 번에는 제주항공 제주본부장이다. 측근인 Y씨가 임원급인 상무 자리에 오르 내리고 있는 모양이다. <제주의 소리>보도에 따르면 이력서도 제출했다고 한다. Y씨는 항공업계와는 전혀 무관한 비전문가다. 그러나 ‘S라인’ 핵심으로 불리기에는 부족하지 않다. 정치 활동 대부분을 ‘만사송통’의 송 그리고 김병립 제주시장 예정자와 행보를 같이 했다. 이들은 야당에서 ‘손학규 계’로 분류됐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역시 김병립 예정자와 같이 우근민 지사를 지지하고 지원했다. 당시 민주당 신분인 상태였다. 지난 대선에서는 김 예정자와 더불어 문재인 후보 편에 섰다. 야당 인사들은 Y씨를 가리켜 ‘정치 브로커’라고 평가한다. 올해 6월 선거에서는 ‘만사송통’ , 김병립 예정자와 더불어 가장 빠른 속도로 원희룡 캠프에 가담했다. 이 세 사람을 정치적으로는 ’한 몸’이라고 평가해도 과하지 않다는 것이 야당 인사들 전언이다. 이 정도면 왜 ‘S라인’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지 이해할 수 있다.

질문을 받은 상대방은 “용병의 마음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대답한다. 그러자 질문을 한 사람이 또 묻는다. “용병은 왕관도 황금도 신의 자비도 가지고 있지 않은데? 대답한다. “용병은 생사여탈권인 칼을 가지고 있다” 세 남자는 각각 세속권력, 금력, 종교권력을 가지고 있다. 용병은 무력으로 만들어지는 권력을 보유하고 있다. “용병들이 결정을 내리는 거라면 왜 우리는 모든 권력을 왕이 가지고 있다고 여길까?” 권력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답은 “사람들이 권력이 있다고 믿는 그 곳에 있다”이다.

진나라의 권력은 2대 황제인 영호해에게 있지 않았다. ‘지록위마’의 주인공 조고에게 있었다. 후한의 권력은 영제에게 있지 않았다. 장양을 비롯해 조충, 하운, 곽승, 손장, 필람, 율숭, 단규, 고망, 장공, 한회, 송전에게 있었다. 이들을 ‘십상시’라고 부른다. 권력은 헌제에게 있지 않았다. 조조에게 있었다. 권력은 명나라 정덕제에게 있지 않았다. 유근에게 있었다. 권력은 수양대군에게 있었고 안동 김씨에게 있었고 여흥 민씨에게 있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달 28일 인사가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며 “송 모 교수는 자문 구하는 한 명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사송통’, ‘송일교’ 논란은 자신을 “지나치게 저평가 하는 것이고 ‘원희룡’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은 인사를 보고 권력이 있는 곳을 알아차린다. 김현철, 이상득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권력이 그 곳에 있음을 알았다. 인사가 거기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정윤회는 다르고 송 모 교수는 다를까?

앞의 에피소드는 미드 <왕좌의 게임> 장면이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레저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다가올 10년을 위한 후원금을 받습니다.
신한 110-339-299784. 강민식 제주레저신문]
강민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노래하는 경찰 '제주 폴밴드'
2
존셈봉사회 빵 만들기
3
‘구인·구직 만남의 날’개최
4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5
제18회 한글서예묵연회 회원전
6
제주유나이티드는 '직관'
7
오영훈 지사, 한덕수 총리 만나
8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라
9
중국 청두에서 제주관광설명회
10
건협, 난치성질환 가족 지원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09-1 2층  |  대표전화 : 064-725-3700  |  팩스 : 064-725-0036
등록번호 : 제주아-01029  |  등록일 : 2011년 5월 30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27-96889  |  창간일 : 2011년 5월 31일
발행인 : 양인하  |  편집인 : 강민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민식
Copyright © 2011 제주레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leisuretimes@leisur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