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애월해안도로와 대정읍 상모리와 안덕면 사계리를 잇는 사계해안도로가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경관도로 52선’ 에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관도로 52선을 선정하고, 경관도로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세정보가 담긴 ‘한국의 경관도로 52선’ 홍보책자와 브로셔를 발간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산방산과 송악산이 양쪽 끝을 이은 약 5 Km의 사계 해안도로

 경관도로(Scenic Road)는 도로와 주변 환경이 어우러져 시각적․심적으로 쾌적함을 느낄수 있는 곳으로, 역사와 문화적가치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한 선정을 위하여 각 지자체별로 추천받아 현지답사와 전문가 평가 등의 검증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책자에는 도로여행에 유용한 주변 여행명소, 지역축제, 먹거리, 특산물에 대한 정보를 함께 담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체험을 같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여행이 가능하다.

▲ 제주시 하귀리에서 애월리까지의 약 10Km 애월 해안도로

 ‘한국의 경관도로 52선’은 제주도내 2곳의 해안도로를 소개하는 글에서 "하귀해안도로, 찻길과 자전거도로, 올레길이나란히 붙어 있어 여행객, 스포츠 동호인 등 이용객들도 많다. 각종 유적을 만날 수 있고 섬사람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엿보게 된다.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반복되는 이 길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드라이브 코스기도 하다. ...아다지오 선율처럼 잔잔하고 느린 파도소리가 귓전에 들려오면 싱싱한 물미역 내음도 함께 실려와 코 끝을 자극한다...

 사계해안도로, 사계절 언제 찾아가도 발길과 눈길을 멈추게 만든다. 바다에 뜬 형제섬과 노란 잠수함이 근경에 위치하고 박수기정이 중경, 한라산이 원경에 포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최고의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고 추천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