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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과 제주도의회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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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7  22: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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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대화와 논의를 통해 공평하고 안정적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를 바란다.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5년이라는 임기가 제대로 된 정책을 펴기에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일 수 있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반대 세력과 사사건건 부딪혀 발목잡히는 것이 거추장스럽고 피곤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 주어진 힘은 합의와 조정을 통해 행사되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대통령에게 준 권력이다. 

   
 

연합을 강제하고 중도의 중재 노력이 먹힐 수 밖에 없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정치권이 합의없는 정쟁의 대결 정치에 빠져 민생은 관료와 기업의 손으로 넘어가버린, 그래서 기업의 돈 버는 논리와 관료들의 보신주의가 국가의 중요한 선택을 좌우하는 잘못된 우리 정치를 뒤집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공존과 합의의 필요성을 진정으로 자각하는 것이다. 합의 전통이 발달한 유럽의 경우도 천성이 관대해서 타협한 것이 아니라, 타협없이는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 닥치니 살아남기 위해 합의를 이룬 것이다. 한국도 이제 합의를 통한 갈등 관리없이는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지금부터 합의와 공존의 지혜가 계속 축적되어야 한다. 

정치와 의회는 선과 악,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수 있는 민주화 투쟁 현장이 아니다. 각기 다른 계층과 이권들이 복잡하게 얽힌 생업의 현장이며 진정한 현실의 공간이다. 

원희룡 저 <무엇이 미친 정치를 지배하는가?> 초판 2쇄. 도서출판 이와우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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