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생태하천 수질을 조사한 결과 청정수질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도 월대천

 수질조사 대상하천은 상시 물 흐름이 있는 산지천, 월대천 등 12개 하천이며,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등 7개 생활환경 항목에 관해 조사가 진행됐다.

 수질조사 결과 하천수질의 대표적 지표성분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0.3~0.9㎎/L(평균 0.5mg/L)로 작년 평균 수질 0.4㎎/L보다 조금 높으나 하천수질 환경기준 Ⅰa등급(매우 좋음)으로 청정 수질이 유지되고 있었다.

 그 외 용존산소량(DO),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항목 등은 하천수질 환경기준 Ⅰ등급으로 나타났으나 총인(T-P)과 총대장균군은 각각 평균 0.07mg/L와 630개로 하천기준 Ⅱ등급(약간 좋음)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총인(T-P)과 대장균군의 농도가 높은 이유로 강우 시 주변 농경지에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청정한 친수 공간을 확보하고, 청정 수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건강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 분기마다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