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채기선의 인물화 전시회가 연갤러리에서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악기와 여인'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5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38점의 인물화가 연갤러리를 채운다.

 풍경화를 주로 그렸던 그는 국내 미술시장에서 외면받는 장르인 인물화도 적극 개척해 왔다.
채기선의 인물화 전시회는 이번이 5번째다.

 2006년에 열렸던 '악기와 여인'이란 전시회에서는 서양옷에 서양 악기를 들고 있는 여인들의 작품을 다뤘지만 이번 '악기와 여인'은 한복과 국악기, 꽃, 그리고 조선시대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다.
전통과 현대의 적절한 조화로 아름다운 여인상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제주대학교와 경기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고, '제2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양화부문에서 '한라산'으로 대상을 수상해 '한라산 작가'로 명성을 높였다.

 채작가는 풍경화와 인물화는 '마음의 깊은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6일간 서울에서 열린 개인전에 내걸렸던 작품이 4일만에 모두 매진 된 일은 시장에서 채기선의 선호도를 짐작할수 있게 하는 일화다. 

찾아가는 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 680-4 (http://dmaps.kr/8j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