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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진성, 제주도 지정문화재 지정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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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31  15: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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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화북동 조천진성이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된다.

조천진성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제주도내 9개 진성 중 화북진, 별방진, 명월진, 서귀진, 수산진과 함께 문화재로 보존 관리된다. 비지정 진성은 애월진, 차귀진, 모슬진이다.

   
 

조천진성은 제주시 화북동 조천포구에 있는 성곽으로, 원형이 상당부분 남아 있어 연구 가치가 크다. 또한 유형문화재인 연북정과 함께 역사문화경관적 가치도 뛰어난 문화유산이다. 조천진성은 조선시대 관리나 유배인, 제주도민들이 내륙을 왕래하는 관문에 위치한 진성으로서 제주도내 9개 진성 가운데 하나이다. 처음 축조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원조의 <탐라지초본>기록을 보면 1590년(선조 23) 절제사 이옥이 개축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1590년 이전임을 추정할 수 있다. 진성 개축이후 가장 빠른 기록인 김상헌의 <남사록>(1601년)에는 성곽 규모가 둘레 430척, 높이 10척으로 되어 있으며, 그 이후의 기록에는 성곽의 규모변화 기록이 없어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천진성은 해발 1~2m의 완만한 경사면에 남고북저의 지형 위에 위치하고 있고, 성곽의 북측은 해안에 접해 있다. 남북을 장축으로 한 타원형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성벽의 둘레는 약 128m, 성벽 내부면적은 2472㎡이다.또 남서쪽에 위치한 성문을 기준으로 하여 연북정을 포함한 둘레는 약 180m로 추정된다. 축조방식은 제주도 현무암을 거칠게 다듬어 허튼층쌓기로 협축하였고, 외벽의 기울기는 거의 직선형 성벽으로 단경사를 이루고 있다.

1702년 이형상 제주목사가 조천진성을 순례할 때 그린 <탐라순력도>에는 객사, 연북정, 군기고 등 모두 5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연북정을 제외한 당시 건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성곽은 대부분 원형 그대로 남아 있으며, 고문헌 및 고지도 상에 기록된 동문지의 흔적이 현재도 남아 있음에 따라 도내 진성의 성곽 연구에 있어 역사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금년부터 문화재 발굴조사와 성곽 등성시설(계단)의 원형논란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속해 보존 전승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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