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골프칼럼니스트협회와 (사)서비스사이언스전국포럼, 한국골프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6월 20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TIC 상영관에서 열렸다.

 ‘골프산업의 위기,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서, 미래 골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골프문화의 소비자인 골퍼들이 자발적으로 자리를 마련하여 '소비자인 골퍼의 권익을 보호하고 골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골프 소비자 운동’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토론회에서는 "골프 대중화가 정착된 미국에서조차 고비용으로 인해 골프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한국은 미국에 비해 소득이 절반 이하면서 골프 비용은 5배나 높아 한국의 골퍼들은 상대적으로 10배나 비싼 ‘고비용 골프’에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와 같은 현상이 “골퍼와 골프산업의 공멸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현실을 직시한 경고가 나오기도 하였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서천범 소장은 "골프장 수는 급증하는 반면 골프인구의 증가세는 정체되는 악재 속에서 일부 회원제 골프장들은 회원권 가격 인하로 인한 입회금 반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현실을 분석하였으며, 강배권 한국대중골프장협회 회장은 "대중골프장과 관련된 각종 규제와 법규를 완화하여 10만원 이하의 대중골프장 그린피가 현실로 이뤄져야 골프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