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자신들에 관한 시각을 여성 특유의 온화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표출시킨 여성작가전이 13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평면에서 설치까지―여성미술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작가전에는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판화, 사진, 설치 6개의 부문, 17명의 작품 61점이 전시된다.

▲ 오정선 Matching Pieces

 서유라, 김혜련 등 17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여성의 섬세한 시선을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장르와 기법, 주제를 통해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장경애는 도시의 우울한 이미지를 역설적으로 따스하게 보기를 , 도시의 비오는 야경의 이미지로 말하고 있다.

 김혜련의 작품은 뭉뚝한 붓의 놀림 속에 일상의 소박하고 담백한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의 시선은 눈물, 봄볕, 촛불, 연꽃, 밤 등의 언어로 우리를 동감의 세계로 인도한다.

▲ 서유라 남녀심리학

 이외에도 서유라,오유경, 배남경, 임선이, 박지혜, 오정선, 이인희, 차종례, 정보영, 오상열, 박금옥, 김현숙, 안진희, 김지희, 김성란 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립 미술관 관계자는 "일상을 바라보는 여성의 따스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현실에서 만나는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4시에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마련했다. 

찾아가는 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680-7 (http://dmaps.kr/875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