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팀 바드맨 IUCN 세계자연유산 및 지질공원 총괄책임자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준비상황과 2012 세계자연유산 정기보고를 위해 제주국제컨벤션 센터, 한라산 방문객센터, 성산일출봉, 용천동굴, 만장굴, 거문오름 등을 현장 시찰하고, 모든 것이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거문오름 ⓒ오희삼

 그는 역대 WCC가 도심 속에서 진행 된 것을 아쉬워하며, "제주ICC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볼 때도 전혀 손색이 없는 환경총회장소"라고 평가했다.

 제주 ICC는 제주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는 곳으로 특히, ICC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 LED 등 친환경적인 시설을 보완하고 있다.

 이어, 성산일출봉, 용천동굴, 만장굴, 거문오름 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는 탐방객 이용실태, 관리체계 등을 세심하게 조사했다.

 질의, 응답을 마친 후 팀 바드맨 총괄책임자는 내년 세계자연유산 정기보고에서도 큰 문제없이 제주도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성산일출봉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주변 오름군락의 경관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 향후 경관적 가치를 저해할 수 있는 인공 구조물 등의 설치 등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