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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이 삶의 질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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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9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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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안 제주도농업기술원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약 70%가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제주 또한 도시와 농촌이 인접해 있지만 산업구조를 보면 3차산업 비중이 80.3%, 1차산업에 종사하는 농가와 인구수는 전체인구의 18.5%를 차지할 뿐이다.

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밀집되어 가고 높은 빌딩이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고 있는 요즘, 도심지에서는 흙과 물이 기반이 되는 농업은 꿈도 못 꿀 수밖에 없는 일로 생각되고 있다. 아이들 또한 입시경쟁으로 흙과 식물을 만지고 느끼는 기회는 적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 도시농업은 무엇인가? 도시에서 농업활동을 통해 만지고, 먹고, 보고, 즐기는 것으로써 오감을 자극하고 생산적 여가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꾀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도시농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으며 도시농업의 기폭제가 된 것은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009년 3월부터 백악관에 ‘주방정원’이라는 의미의 ‘Kitchen Garden’이라는 텃밭을 만들어 텃밭 가꾸기 운동을 시작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도 2014년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공포하여 도시농업인들에게 지원과 교육훈련 등을 할 수 있도록 제정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왜 필요한 것일까? 우리사회 전반에 LOHAS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화의 진행으로 식물을 가꾸는 재배본능을 희망하고 있다. 또한 급속한 노년계층이 증가하면서 도시농업을 그리워하는 세대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농업의 활동은 텃밭을 기본으로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실내 아이디어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여유 공간이 없는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의 경우 활용 가능한 옥상이나 베란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텃밭으로 가꿀 수가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도시농업 수요 충족과 확산을 위하여 채소 모종 나눠주기와 도시농업 자원봉사자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학교텃밭 활동지원과 책자 등도 제작 보급하고 있다.

본래 농촌과 도시는 하나였듯, 새로운 봄을 맞아 도시농업을 하면서 내가족의 식탁을 지키는 ‘홈메이드’ 농산물 생산은 물론 친환경적인 삶을 통해 즐거움을 함께하며 도시농업의 매력에 빠져보길 권하고 싶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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