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에서 볼거리 위주의 관광을 탈피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인 제주 토속 '빙떡 만들기'를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빙떡만들기 체험은 전 과정 무료로 이루어진다.

 빙떡은 제주도의 향토떡으로 관혼상제에 빠지지 않았던 음식이다. 최근에는 특색있는 웰빙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밀가루를 반죽해 전을 부치고, 무를 채 썰어 데쳐낸 뒤 소금과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해 전 안에 넣어 말아 만든다.

 식이섬유 함량이 많아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비만, 당뇨 예방에 좋고, 메밀과 무는 음식 궁합이 잘 맞아 소화가 잘 된다. 메밀전의 담백함과 무나물의 시원하고 맛이 별미다.

 빙떡의 유래는, 고려 때 몽고인이 제주에 들어오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역마다 '멍석떡', '홀아방떡' 또는 '홀애비떡', '전기떡'(쟁기떡) 혹은 '전기'로 다르게 불린다.

 성읍민속마을에서는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전수자를 양성하고 무형문화재 전승기반 확보를 통해 상시 볼거리를 준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제주의 전통과 문화를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