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연결하는 여객선간 속도 경쟁이 붙었다.
 성산포와 전남 장흥을 1시간50분에 연결하는 오렌지호보다 10분을 줄인 블루나래호가 1월초부터 제주-완도간에 취항된다.

▲ 23일 블루나래호 취항식

 블루나래호는, 3천톤급 쾌속선으로 승객 572명과 차량 84대를 싣고 34노트 속도로 제주-완도 뱃길을 누빈다.
 이 배는 23일 취항식을 열어 뱃길 투입에 따른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제주 출항 시각은 12시와 5시 50분, 완도 출항 9시와 15시로 하루 2회 왕복운항한다.
내년 1월 19일까지 예약하면, 일반석 50%할인된 1만6500원, 우등석은 30% 1만9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일고속관계자는 “ 월등히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제주항으로의 입항은, 단순한 속도경쟁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 출항하는 여객선은 부산 2척, 인천 1척, 평택1척, 목포 3척, 완도 3척, 녹동 1척, 노력도 2척을 비롯해 16척으로 하루 29회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