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랑쉬오름

산남지역 오름, 올레길, 야영장, 목장지대 등 대부분에서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채집됐다. 반면 산북지역은 조사대상지 26곳 중 4곳에서만 발견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도내 보건기관 합동으로 61곳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 조사를 실시했다. 산남지역 35곳 중 34곳에서 발견됐다.

서귀포시 동부권은 22곳을 조사했다. 이승이오름, 머체왓숲길, 모구리야영장에서는 평방미터(㎡)당 5~30마리가 채집됐다. 독자봉은 30~40마리였다. 서귀포시 서부권인 올레길 14-1코스에 속한 지역인 무릉리 인향동에서는 80마리가 발견됐다. 서귀포시내권인 솔오름 83마리, 시오름 57마리, 고군산에서 32마리가 채집됐다.

반면 제주시지역은 제주시청소년야영장과 다랑쉬오름 등 4곳에서만 1~3마리가 채집되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평방미터(㎡)당 평균 10~25정도 (최고 132마리)에 비해 평균 10마리 내외(최고 83마리)로 1/2이상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SFTS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6~10월에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오름등반, 올레길 걷기 등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세탁하고 목욕하는 것이 좋다.

한편,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금년 들어 전국 2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제주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