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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살인에 성폭력 위험까지, 불안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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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25  21: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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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인근 야산에서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50대 여성이 발견됐습니다. 돈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이었습니다. 용의자들은 사체가 빨리 썩도록 사체 위에 퇴비를 뿌리는 엽기적인 행각도 벌였습니다.

2015년 들어 제주서부경찰서 관내에서만 발생한 살인 사건이 벌써 6건에 달합니다. 한 달에 한 건씩 살인사건이 발생한 셈입니다. 조용한 제주, 안전한 제주라는 말이 무색해집니다.

2015년 상반기 '전국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제주는 100점 만점에 61.9점으로 전국 16개 경찰지방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제주 서부경찰서는 종합점수 54.8점으로 전국 250개 경찰서 중 꼴찌였습니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제주는 절도폭력 안전도 69.5점 (16위),강도살인 안전도 69.3점 (16위), 교통사고 안전도 56.7점 (16위), 전반적 안전도 63.1점 (16위), 법질서 준수도 57.2점 (15위)로 절도,폭력, 강도 살인 등의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타파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범죄유발 지역・공간에 대한 위험성 평가도구 개발・적용 및 정책대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시군구별 성폭력 위험지도'에서도 제주는 결코 안전한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 전국 성폭력 위험지수를 나타내는 지도. 빨간색일수록 위험하다. ⓒ뉴스타파

뉴스타파가 제작한 성폭력위험 지도를 보면, 제주는 다른 지역보다 위험도가 높은 빨간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간위험도'나 '강제추행위험도'를 봐도 전국 평균을 넘는 지역이 많았습니다.

아래는 제주도 읍면동 지역의 전체 성폭력위험도를 나타내는 도표입니다. 100이 넘을 경우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지역을 의미합니다.

   
 

아이엠피터가 사는 제주시 구좌읍도 전국 평균에 가까워서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제주도 유흥가 밀집 지역이나 도심은 대부분 전국 평균을 넘고 있다는 점에서 항상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주에서 성폭력이 위험한 이유는 대부분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2007년 제주시 구좌읍 어린이집 여교사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이웃 주민으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여교사가 반항하자 둔기로 때려 살해, 다랑쉬오름 부근에 시체를 버렸습니다. 피의자는 여교사의 시체가 발견되자 음독자살을 했습니다. 2009년 제주시 어린이집 여교사가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하의가 벗겨진 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처럼 제주에서는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주는 시가지를 조금만 벗어나도 사람의 손길과 눈을 피할 수 있는 산과 밭이 있어서, 피해자의 사체가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제주는 CCTV도 별로 없고 야간에는 인적이 드뭅니다. 실종이나 납치될 경우 조속히 검거하기 어려워,야간에 다니는 일 자체가 위험해졌습니다.

도둑이 없던 제주가 점점 폭력과 살인, 성폭행 등의 위험에 노출되는 현상을 보면서, 자연을 즐기는 고요한 제주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문 아이엠피터:엽기 살인에 성폭력 위험까지, 불안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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