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 무료 상영회'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에서 29일부터 2일간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올해 아.태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마당을 나온 암탉'과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올 최고 흥행작 '최종병기 활'을 상영한다.

 좁은 양계장에 갇혀 매일 기계처럼 알을 낳아야 하는 암탉이 마당을 동경하다가 마침내 마당으로 진출하는 모험담이자, 자신과 다른 종족인 암탉 품에서 자란 청둥오리의 특별한 성장담이기도 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올해 좋은 영상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최종병기 활'은 병자호란으로 오랑캐에 끌려간 누이를 구하러 만주까지 달려간 조선 최고 신궁의 이야기로,  50만 포로가 끌려간 병자호란 당시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가 청나라 정예부대에 포로로 잡혀가자 이를 구하기 위해 신묘한 활솜씨로 적과 싸우는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를 담아냈다.

 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무료 영화 상영회는 연말을 맞아 열린 문화공간으로 영화감상을 통해 영상 문화의 이해와 더불어 문화, 추억 그리고 웃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건전한 여가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상영기간은 29일 ~ 30일이며, 오후 4시는 '마당을 나온 암 닭(전체이용가)', 오후 7시 30분은 '최종병기 활(15세 이상)'이 상영된다.

 문의 : 064-710-765
찾아가는 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 852 동광로 89(dmaps.kr/5i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