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부치 다이스케(Mizobuchi Daisuke)와 권순희 씨가 제20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 풀코스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은 각각 2시간34분14초와 2시간58분31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해 ‘전 세계가 하나 되는 지구촌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31일 열린 이번 마라톤축제는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을 출발하여 김녕해안도로를 따라 월정해수욕장, 세화, 하도 철새도래지, 종달해안도로를 돌아오는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구간에서서 펼쳐졌다.

행사장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웰빙 전복죽을 제공했다. 제주 보리빵, 빙떡, 오미자차 등을 시식·시음, 일본 사케 등 전통문화 체험관도 운영했다. 마라톤 동반가족과 함께하는 이벤트에서는 항공권, 숙박권, 전자제품, 승선권, 관광지 무료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됐다.

남자부 하프코스 우승은 우치노 마사다카(Uchino Masadaka) 씨가 1시간13분19초 기록으로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자는 윤선미 씨로 기록은 1시간29분59초이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우승자에게는 일본 마츠시마 하프마라톤대회 참가 특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