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성인을 대상으로 ‘제13기 전통문화 체험교실 – 제주 무속신화와 종이예술 ‘기메’‘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수요일, 총 10주 26시간 과정으로 진행한다.

‘기메’는 인간과 신을 이어주는 무속도구 중 하나로 신과 인간이 만나는 장소인 제장을 만들어 주고, 신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의례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도구이자 종이예술의 집합체이다. 이러한 기메는 제주 무속신화 특히, 본풀이와도 관련이 깊은 상징물이다. 이번 제13기 전통문화 체험교실에서는 기메를 제주 무속신화와 연결 지어 이해한다.

첫 번째 시간에는 제주 무속신앙 특징과 현대적 의미를 살펴본다. 두 번째 시간부터는 영등신화, 초공본풀이, 이공본풀이 등 총 6개의 제주 신화를 이해하고 신화와 연관된 총 14종의 기메를 제작할 수 있다. 마지막 시간에는 다양하게 익힌 기메를 바탕으로 나만의 기메 작품을 제작해 본다.

참가신청 기간은 이달 14일까지이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후 추첨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마지막 차시 개인작품 제작에 필요한 액자는 참가자 개별 부담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