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5회 전국 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서울 용산구에 사는 김찬휘씨의 '나의 제주도식 웨딩'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총 33편이 접수돼, 이 가운데 총 5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김찬희 씨(서울 용산구)의 '나의 제주도식 웨딩'이 차지해 상금 2천만원을 수상했다.
'나의 제주도식 웨딩'은 서울여자와 제주도 남자가 펼치는 결혼이야기를 주제로 제주도의 풍광과 결혼식을 소재로 제주 문화를 보여줬다.

 심사위원들은 "제주도만의 문화가 타 지역 문화와 부딪혔을 때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나갔으며, 좀 더 범위를 넓힌 내용으로 제작 한다면 좋은 콘텐츠가 될 것 같다."며 독창성과 상업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최우수상에 김세진 씨(서울 동작구) 외 1인의 '펠롱펠롱 목욕탕', 우수상에 윤현영 씨(경기 과천)의 '귤꽃'이 선정됐고, 장려상에는 강동범 씨(제주 노형동) '해녀들의 우당탕탕 싱크로나이즈 도전기', 김인정 씨(광주 동구)의 '추사, 해녀를 만나다'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작년 작품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아졌다. 제작자 입장에서 제작하고 싶은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 상금 2천만원외, 최우수상 1천만원, 우수상 5백만원, 장려상 2백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