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예래생태마을 체험축제가 8월 8일부터 9일까지 예래동 일원(주행사장 논짓물)에서 열린다.

슬로건을 “불란지아, 불싸지라”(‘반딧불아, 불을켜라’의 제주어)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깨끗한 자연의 대표적인 지표생물인 반딧불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지켜나가자는 주제로 개최된다.

예래생태마을은 5회 연속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이다. 수려한 해안경관과 아름다운 대왕수천 생태탐방로가 길게 펼쳐져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1급수에만 서식하는 참게, 송사리, 다슬기 등 수중 생물들을 볼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백로, 원앙 등이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온다.

이번 축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맨손으로 넙치잡기, 이야기가 있는 생태마을탐방, 반딧불이길 트레킹, ‘희망의밭’가꾸기, 천연제품만들기, 생태마을가요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가 준비된다.

예래생태마을 체험축제와 연계하여 청소년과 함께하는 또다른 축제 ‘제1회 예래 불란지청소년생태문화축제’도 열려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생태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