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펭귄수영대회가 지난주말 이틀동안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서귀포 펭귄수영대회

 오전 10시부터 열린 이번 행사는 '감사&소망기원 풍선' 접수를 시작으로, 초등부 펭귄 비치싸커, 펭귄릴레이 경주, 펭귄씨름왕 선발, 소망기원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중문색달해변에 마련된 부대부스에서는 톳미역국과 돔베고기를 무료 제공했으며, 흑돼지바베큐 등 제주 전통음식 시식회도 선보였다.

▲ 서귀포 펭귄수영대회

 이날은 참가자 뿐만아니라 이 곳을 지나던 올레꾼도 함께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펭귄수영대회는 12시 정각에 참여자들이 일제히 찬 바다속으로 질주하며 새해의 희망찬 시작과 소망을 빌었다.

▲ 서귀포 펭귄수영대회

 이날 행사 관계자는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는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이색적인 축제"라며, "이번엔 평균 날씨보다 따뜻해 아쉬웠지만 찬 바다에 몸을 던짐으로 묵은 때를 씻고 새 기운을 불어넣는 알찬 시간이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에 참여한 제주시 노형동 김민철씨는 "펭귄수영대회는 해마다 아이들과 함께 꼭 찾는 축제라며 새해를 맞이해, 이색적인 축제에 참여하게돼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1일에는 중문골프클럽에서는 아마추어 골퍼 30팀이 참가한 펭귄 골프대회도 진행됐다.